내 주를 가까이
인생에 많은 질문이 있지만, 정말 답하기 어려운 두 가지 난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왜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왜 악인이 형통한가?'입니다.
전자를 다루는 성경이 욥기라면, 시편 73편은 후자에 대해 말합니다.
왜 악인들이 잘될까요?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12절)
이 의문 때문에 시편 저자도 거의 넘어지고 미끄러질 뻔합니다.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2절)
하지만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 그는 악인들의 종말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7절)
그리고, 주님 앞에 자신을 낮춥니다.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 (22절)
시인은 주께서 자신을 인도하시고 영광으로 영접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24절)
분노로 시작한 시는 <내 주를 가까이> 가사인 놀라운 고백으로 마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28절)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이 노래는 2017년에 '아이자야씩스티원(Isaiah6tyOne)'이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팀 이름이 된 이사야 61장을 읽다 보면 '회복'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슬픔과 근심을 기쁨과 찬송으로 대신함 (3절)
황폐하고 무너진 곳을 쌓아 일으킴 (4절)
수치와 능욕 대신에 보상 받고 즐거워 함 (7절)
아니나 다를까, 다음 세대의 예배 회복을 추구하는 팀이라고 하네요.
이사야 말씀으로 이름을 지은 밴드라면, Stryper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에 나오는 'stripe'라는 단어에서 팀 이름을 지었습니다. 개역개정 성경에서 '채찍에 맞다'로 번역한 부분입니다.
Stryper는 헤비 메탈이 '사탄의 음악'이라고 매도되던 1980년대에 소위 Gospel Metal, 혹은 Christian Metal로 불리는 장르의 음악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과격한 사운드에 복음의 메시지를 담았죠.
Stryper의 <More than a man>입니다. 가사와 함께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