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가트 머피R1 일본의 굴레 _ 태가트 머피R (진부한 표현이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책. 루스 베네딕트(Ruth Fulton Benedict, 1887~1948)의 과는 또 다른 통찰이 있다. 일본의 역사를 훑음으로써 서양인의 눈에 아름답게 비친 군국주의 이전의 일본과, 우리 기억에 남은 군국주의 일본이 달라도 너무 다름을 새삼 알게 된다. 군주가 당한 모욕을 젊은이가 복수하고는 기꺼이 스스로의 배를 가른다는 생각은 대부분의 농민에게 기괴하고 불효스럽게 느껴졌다. 젊은이는 모름지기 쓰러질 때까지 열심히 일하고 아들을 낳아 대를 이어 아버지에게 효도해야 하는 것이었다. 사무라이 정신 자체도 에도 시대에 이미 풍자의 대상이 될 정도로 화석화되었다.. 그러나 일본이 갑자기 외부로부터의 군사 위협과 국내의 격화된 자유민권운동.. 2024.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