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찬송은 장수철(張壽哲, 1917~1966) 교수가 유학 중에 만든 곡조에 아내 최봉춘(1917~1998) 여사가 가사를 붙인 노래입니다. (이 부부는 우리나라 창작 캐롤의 고전인 '탄일종'도 만들었습니다. "탄일종이 땡땡땡..")
이 찬송 가사의 배경은, '시편 23편'입니다.
주는 나의 좋은 목자
나는 그의 어린 양
철을 따라 꼴을 먹여 주시니
내게 부족함 전혀 없어라
미국 무디대학교대학원에서 종교음악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장수철 교수는, 한국선명회를 설립한 밥 피어스(Bob Pierce, 1914~1978) 목사의 요청으로 1960년에 전쟁고아들을 모아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을 만듭니다.
이 합창단은 우리나라 음악 발전과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고, 이를 인정 받아 장수철 교수는 1965년에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수상했습니다.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이 통일교 교주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런 오해 때문에 '한국선명회'는 1998년에 '한국월드비전'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통일교 어린이합창단 이름은 '리틀엔젤스'. 유사품에 주의..)
▶ 월드비전합창단 연혁 https://www.wvchoir.or.kr/index/choir2
아래 링크는 이 찬송을 정성껏, 그리고 멋지게 편곡한 버전입니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찬양팀이 만든 앨범 <가득채우심(2013)> 수록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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