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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곡 이야기

내 한 가지 소원 (One thing have I desired)

by 화곡동도깨비 2023. 11. 8.

시편 27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여호와께서 '빛', '구원', '생명의 능력' 되심을 고백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1절)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다윗이 왜 이런 고백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2절)
 
그래서 다윗은 평안을 노래합니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3절)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께 한 가지를 구하는데, 그것은 인생의 성공이나 부요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4절)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 바로 이 찬양의 가사입니다.
 
인간은 주로 넘어지거나 패했을 때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원수들이 넘어져(2절) 승리했을 때 하나님을 구합니다. 약할 때나 강할 때나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첫번째 문답변과 다르지 않습니다.

 
Q>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A>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곡처럼 성경 말씀 그대로가 가사인 찬양을 더 좋아합니다. 찬양의 깊이가 있고, 오해의 소지가 적기 때문입니다.

어노인팅의 <예배인도자 컨퍼런스 2008> 앨범 버전입니다.


이 곡은 1985년 The Maranata! Singers의 <Praise 7> 앨범에 처음 실렸습니다. 당시 'Maranata! Music' 레이블의 독특한 느낌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