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작된 동명의 예능 프로그램은 지금 시즌3가 방송중이다. 인기에 힘입어 책으로도 발간되었고, 시리즈가 이어질 정도로 성공했다.
작가의 이름이 따로 드러나지 않는 점에서 일부 짐작할 수 있는데, 깊이나 정확도에 대한 검증은 불확실하다. 10대 초반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하는 목적이라면 훌륭.
아래는 나폴레옹(Napoléon I, 1769~1821)을 다룬 부분에서 뭔가 기시감이 느껴지는 장면. 굳이 지금과 다른 점을 꼽자면, 언론 스스로 권력(과 여론)을 관리하고 통제(하려)한다는 점.
나폴레옹은 권력을 유지하는 데 언론과 여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뒤 혹독한 언론 통제와 감시 속에 신문의 수는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나폴레옹은 언론만 막은 게 아니라 프랑스 시민들의 입까지 막아버렸습니다. 20명 이상이 모이지 못하게 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카페 같은 곳에는 비밀 경찰을 심어 자신이나 정부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이나 낙서를 하는 시민들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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