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찬송가 88장에 실린 이 노래의 익숙한 후렴 가사는 아가서 2장 1절 말씀에서 따온 것입니다.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I am a rose of Sharon, a lily of the valleys)
'샤론'은 이스라엘 서쪽에 있는 평야 이름입니다. 그래서 '샤론의 수선화'는 '들꽃'입니다.
'들꽃'은 사람이 기르지 않는 꽃이죠. 이것은 순전히 하나님께서 기르신다는 의미입니다.
'골짜기'는 '낮은 곳'입니다. '골짜기의 백합화'는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나타냅니다.
이 찬송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기꺼이 낮아지시고, 우리의 친구가 되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어노인팅에서 아주 멋지게 편곡한 버전을 링크합니다.

이 곡의 가사를 쓴 찰스 윌리엄 프라이(Charles William Fry, 1837~1882)는 ‘구세군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구세군은 관악 군악대로 유명한데, 프라이는 이 구세군 악대를 처음 결성했습니다. 세 아들과 함께 두 대의 코넷, 트롬본, 작은 튜바로 연주를 하거나, 아내가 소프라노를 맡고 네 부자가 남성 4부를 맡아 합창을 했다고 합니다.
찬송가 184장 <불길 같은 주 성령>의 가사도 프라이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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