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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곡 이야기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Day by Day)

by 화곡동도깨비 2024. 1. 8.

인생의 고단함 속에서 주님께 의지하는 성도의 모습을 잘 노래한 이 곡의 가사는, 스웨덴의 시인 리나 샌델(Lina Sandell, 1832~1903)이 썼습니다.

어려서 병약했던 리나는, 아이들과 뛰노는 대신 루터교 목사였던 아버지 서재에 주로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아버지를 특히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26살 되던 해에, 리나는 아버지와 함께 베테른(Vättern) 호수로 보트 여행을 갔다가 아버지가 물에 빠져 익사하는 비극적인 장면을 보게 됩니다. 리나는 이 사건 3년 후인 1865년에 이 시를 썼습니다.

1872년에 스웨덴 음악가 오스카 안펠트(Oscar Ahnfelt, 1813~1882)가 이 시에 곡조를 붙였고, 1920년대 후반부터 미국 찬송가에 실렸습니다.
이후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진 이 곡은, 우리나라 성도들에게도 큰 힘과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1.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내 앞에 어려운 일 보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슬픔 없네 두려움 없네
주님의 그 자비로운 손길 항상 좋은 것 주시도다
사랑스레 아픔과 기쁨을 수고와 평화와 안식을

2.
날마다 주님 내 곁에 계셔 자비로 날 감싸주시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힘주시네 위로함 주네
어린 나를 품에 안으시사 항상 평안함 주시도다
내가 살아 숨을 쉬는 동안 살피신다 약속하셨네

3.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주의 약속 생각해보네
내 맘속에 믿음 잃지 않고 말씀 속에 위로를 얻네
주님의 도우심 바라보며 모든 어려움 이기도다
흘러가는 순간순간마다 주님 약속 새겨봅니다

 
마커스워십은 정규앨범에 수록하지 않은 예배곡들을 '마커스워십[ON]'이라는 미니 앨범에 담고 있는데, 이 곡은 여섯번째 시리즈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