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CCM 밴드 Casting Crowns가 2003년에 발표한 동명의 앨범에 실린 곡으로, 리더인 마크 홀(Mark Hall, 1969~)이 썼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17년 <어노인팅 12집>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나는 오늘 피었다 지는 이름 없는 꽃과 같네
바다에 이는 파도 안개와 같지만
주는 나를 붙드시고 부르짖음 들으시며
날 귀하다 하시네
무가치한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후렴 가사는, 많은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은혜를 줍니다. 하지만 원래 가사의 풍성함을 다 담지는 못했습니다.
제목인 'Who am I'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I am Yours'라는 답변으로 마치는 원곡은, 위대하신 창조주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노래합니다.
브릿지 부분 가사는 그 사랑이 내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Not because of who I am
But because of what You've done
Not because of what I've done
But because of who You are
원곡에 번역 자막을 함께 넣은 버전,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Casting Crowns는 놀랍게도 북한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요. 2007년과 2009년에 Global Resource Services라는 비영리단체가 후원하는 페스티벌에 참가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평양에서 무슨 노래를 불렀을까요?
그 중 하나는 놀랍게도 <Who am I>였습니다. 심지어 한국어 버전이었다고 합니다. (어노인팅 버전의 가사였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Musicians hope to ease tensions in North Korea https://usatoday30.usatoday.com/news/nation/states/tennessee/2009-04-11-2447326404_x.htm
어쨌든, 북한에도 '나 오직 주의 것'이라는 고백이 선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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