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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름 찬양 (Blessed Be Your Name) 많은 성도들이 애창하는 이 찬양 가사의 배경은 욥기 1장입니다. 욥은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었고 소유물과 종도 많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였습니다. 그런데 소, 나귀, 양, 낙타 같은 모든 재산과 종들, 그리고 모든 자녀들을 하루아침에 잃게 되죠. 그 일을 당한 욥은,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1:21) (The LORD gave and the LORD has taken away; may the name of the LORD be praised.) 이 고백이 이 노래의 가사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주시며 주님은 찾으시네 내 맘에 하는 말 주 찬양.. 2023. 11. 7.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Be Thou My Vision) 찬송가 484장 는 8세기 아일랜드 찬송시에 전통 멜로디를 입힌 찬송입니다. 1,000년도 훨씬 전부터 불려오는 찬송이죠. 그런데, 이 노래의 원래 이름은 'SLANE'이라고 합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SLANE은 아일랜드 동쪽에 있는 언덕 이름입니다. 아일랜드에 복음을 전한 패트릭 신부(St Pactrik, 385~461)가 433년 부활절 밤에 이 SLANE 언덕에서 불을 지르며 이방신을 섬기던 아일랜드 왕에게 항거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일 이후 아일랜드 땅에 선교가 허용되었다고 하죠. 이런 배경의 이름을 가진 찬송을 새롭게 번역하고 편곡해서 지금 우리가 부르는 것입니다. 패트릭 신부는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쉽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 잎 클로버를 가지고 삼위일체 교리를 설명했다.. 2023. 11. 5.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가장 잘 표현한 찬송을 꼽으라고 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를 떠올릴 것입니다. 찬송가 96장에는 이 찬송의 작사자가 '민로아'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프레드릭 밀러(F.S.Miller: 1866~1937) 선교사의 조선식 이름입니다. 이 찬송은 1905년에 밀러 선교사가 영국의 조셉 하트(Josheph Hart: 1712~1768) 목사의 찬송시를 번역한 것입니다. 밀러 선교사는 1892년부터 45년 동안 조선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입니다. 특히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 1908년에 직접 설립한 청남초등학교는 지금도 청주에 남아있습니다. ▶ 청남초등학교 학교연혁 https://school.cbe.go.kr/chnam-e/M010204/ 밀러 선교사가 주권조차 없던 이 .. 2023. 11. 2.
내 진정 사모하는 (Lily of the Valley) '저 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찬송가 88장에 실린 이 노래의 익숙한 후렴 가사는 아가서 2장 1절 말씀에서 따온 것입니다.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I am a rose of Sharon, a lily of the valleys) '샤론'은 이스라엘 서쪽에 있는 평야 이름입니다. 그래서 '샤론의 수선화'는 '들꽃'입니다. '들꽃'은 사람이 기르지 않는 꽃이죠. 이것은 순전히 하나님께서 기르신다는 의미입니다. '골짜기'는 '낮은 곳'입니다. '골짜기의 백합화'는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나타냅니다. 이 찬송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기꺼이 낮아지시고, 우리의 친구가 되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어노인팅에서 아주 멋지게 편곡한 버전을 링크합니다. 이 곡의 가사를 쓴 찰스 윌리엄 프.. 2023. 11. 1.
나 같은 죄인 살리신 (Amazing Grace) 노랫말에 대한 설명 중, '노예선 선장이었던 존 뉴튼(John Newton: 1725~1807)이 회심하고 쓴 가사'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편적입니다. 아래 링크에 그의 일생이 잘 요약되어 있는데, 임종 한 달 전 남겼다는 고백이 놀랍습니다. "죽는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육체와 마음이 무너질 때에 하나님을 우리 마음의 힘으로 삼고 우리의 영원한 분깃으로 삼는다는 것은 정말 굉장한 일이다." ▶ 복음의 불꽃이 되어-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 http://www.christianreview.com.au/2970 같은 가사에 새로운 멜로디를 붙인 아래 어노인팅의 노래는, 우리나라 교인의 정서에 잘 부합합니다. (지나치게 느린 감이 있긴 합니다만..) 는 많은 아티스트에게 많은 영감을.. 2023.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