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곡 이야기33 그 사랑 크고 놀라운 사랑 하늘 보좌 버리신 주 그는 실로 왕이셨지만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셨네 자기 몸을 비워 종의 모습을 갖추시고 십자가에 달리시어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네 도입부 가사의 '크고 놀라운 사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요일 4:9) 작곡가 조성은의 곡을 앨범에 담았습니다. 4부 화음 버전입니다. 혹시.. 화음이 풍성한 찬양은 고상하고, 밴드 연주 찬양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편곡에 따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수준의 차이는 아닙니다. 오히려 회중의 '예배 참여' 관점에서는 후자가 훨씬 성경적이고 은혜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찬송가를 편찬.. 2024. 1. 30. 주의 옷자락 만지며 (Junto a tus pies) 주의 옷자락 만지며 주의 두 발을 씻기며 주님 그 발에 입맞추며 나의 왕관을 놓으리 이 노래의 가사에서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두 여자를 떠올립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과 향유를 부어 예수님의 발을 닦은 여인입니다.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 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눅8:43,44)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눅7:37,38) 이 두 여자의 공통점은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주님 앞에 한없이 겸손했다는 것입니다... 2024. 1. 26. 성도의 노래 앨범에 수록된 이 곡의 배경은 고린도후서 6장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고후 6:8b~10)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말씀에 '성도'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이 말씀을 인용한 곡명을 라고 함으로써 현재의 시점으로 보편화하였습니다. 우리는 무명하나 유명한 자요 죽음의 위기 속에도 참 생명 가졌고 근심하나 기뻐하며 가난하나 다른 이를 부요케하는 자로다 모든 것 가진 자로다 '성도'라는 이름은 참 귀하고 무겁습니다. 그 어떤.. 2024. 1. 23.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 감사드리세 (Give Thanks) 이 찬양은 돈 모엔(Don Moen, 1950~)의 1986년 첫 앨범, 의 타이틀 곡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모엔이 이 곡을 썼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무명의 작곡가 헨리 스미스(Henry Smith, 1952~)의 1978년 작품입니다. 여기, 영화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미스는 대학 졸업 후 구직에 어려움을 겪던 중 퇴행성 질환으로 실명까지 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예수께서 다른 이들을 부요(rich)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자신이 가난(pool)하게 되셨는지'에 대한 설교(고후 8:9)를 듣고 영감을 받아 이 곡을 썼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2024. 1. 17.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How Great Thou Art)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이 찬송은 평신도 목회자로 일하기도 했던 스웨덴의 선출직 공무원 칼 구스타프 보베리(C.G. Boberg, 1859~1940)가 썼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오후에 갑작스런 천둥번개와 비바람을 만났는데, 폭풍우가 그치고 무지개가 나타날 때 조용히 들리는 교회 종소리가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 찬송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20세기 최대의 부흥사라고 불리는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1918~ )의 때문입니다. 그레이엄은 이 찬송을 특별히 좋아해서, 자신의 전도집회는 물론 방송설교의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했습니다. “내가 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곡이기 때문입니다. 이 곡은 그리스도인의 눈을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 2024. 1. 12.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Day by Day) 인생의 고단함 속에서 주님께 의지하는 성도의 모습을 잘 노래한 이 곡의 가사는, 스웨덴의 시인 리나 샌델(Lina Sandell, 1832~1903)이 썼습니다. 어려서 병약했던 리나는, 아이들과 뛰노는 대신 루터교 목사였던 아버지 서재에 주로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아버지를 특히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26살 되던 해에, 리나는 아버지와 함께 베테른(Vättern) 호수로 보트 여행을 갔다가 아버지가 물에 빠져 익사하는 비극적인 장면을 보게 됩니다. 리나는 이 사건 3년 후인 1865년에 이 시를 썼습니다. 1872년에 스웨덴 음악가 오스카 안펠트(Oscar Ahnfelt, 1813~1882)가 이 시에 곡조를 붙였고, 1920년대 후반부터 미국 찬송가에 실렸습니다. 이후 우리나라에까지 전.. 2024. 1. 8. 이전 1 2 3 4 5 6 다음